국내 보험상품 판매채널이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갖가지 금융상품에 대한 컨설팅과 고객맞춤형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대형 비전속 대리점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보험사 소속 영업점 중심의 보험판매망에 커다란 파고가 예상됩니다. 미국, 영국, 유럽 등 주요국의 보험상품 판매는 한 보험사 전용 판매망이 아닌 별도 판매채널이 주도적 위치에 있습니다. 주요국들의 비전속 채널이 차지하는 판매비중은 절반을 넘지만 우리나라는 31% 수준에 그치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국내 보험시장에서도 비전속채널이 점차 큰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규상 금융감독위원회 과장 "보험판매채널의 경쟁이 치열하고 비용절감이 확산되면선 국내보험산업에도 비전속, 비대면 채널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속채널에서 비전속채널로 이동할 경우 보험사는 비용절감 효과를 보게됩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여러 보험사의 다양한 보험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좀더 알맞고 값싼구매가 가능합니다. 김의태 기자 "국내보험산업에서도 비전속채널은 전문화와 대형화라는 선진국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비전속채널중 방카슈랑스는 정형화된 보험상품 판매에는 적합하지만 복잡한 고객의 니즈에 맞추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더구나 고령화로 노후대비 투자형 상품이나 리스크 보장형 수요가 증가해 금융상품에 대한 맞춤형 자문서비스의 요구는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험분야만이 아닌 은행,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컨설팅형 판매채널이 확산된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독립금융자문가. IFA와 같은 뮤추얼펀드 등 여러 금융권의 투자상품도 함께 취급하는 전문가그룹 서비스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속 보험상품 판매채널이 감소하면서 대리점과 중개인 판매채널은 대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보다 저렴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고 각종 자산관리 서비스가 늘면서 대규모 인력을 유지, 관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국내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텔레마케팅과 사이버마케팅, TV를 이용한 새로운 채널도 성장하고 있어 국내보험 판매시장은 비전속채널과 함께 큰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