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韓·佛 '끈끈한 인연' 속에 相生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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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작년 수교 120주년… 이젠 '교역 동반자'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지난해 수교 1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문화ㆍ예술ㆍ경제적 교류가 급물살을 타는 등 양국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실 이전까지 양국관계는 조연급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파리에서 서울은 워싱턴이나 도쿄보다 훨씬 더 멀었다.
프랑스를 생각할 때 우리가 언뜻 떠올릴 수 있는 것은 구한말의 병인양요와 6ㆍ25한국전쟁 때 프랑스군의 참전 정도일 것이다.
서울과 파리에서의 문화ㆍ예술교류 정도가 체면치레를 해주었을 뿐이다.
과거를 깊이 성찰해야 미래를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다.
양국의 외교사를 돌이켜 볼 때 서로가 소홀히 대할 수 없는 깊고도 끈끈한 인연이 너무나 많았다.
프랑스는 조선왕조의 쇄국정책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임에도 불구, 개화(근대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1905∼1945년 독립운동시기에도 프랑스는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한국임시정부청사가 1919년 상해의 프랑스조계에 설치됐던 사실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마땅하다.
최근 2~3년 사이 양국간 무역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멀지만 가까운 나라'였던 한ㆍ불 관계가 보다 진전되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04년 한국의 프랑스 수출은 전년 대비 50.6% 증가한 2,644억불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11.8% 증가한 2,483억불을 기록했다.
2006년에는 총 무역규모 수준이 6347억불에 달했다.
수교 120주년을 계기로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문화ㆍ예술ㆍ경제적 교류가 양국관계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촉진제가 돼 서울-파리간의 거리가 워싱턴, 도쿄 못지않게 좁혀지기를 기대해 본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작년 수교 120주년… 이젠 '교역 동반자'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지난해 수교 1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문화ㆍ예술ㆍ경제적 교류가 급물살을 타는 등 양국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실 이전까지 양국관계는 조연급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파리에서 서울은 워싱턴이나 도쿄보다 훨씬 더 멀었다.
프랑스를 생각할 때 우리가 언뜻 떠올릴 수 있는 것은 구한말의 병인양요와 6ㆍ25한국전쟁 때 프랑스군의 참전 정도일 것이다.
서울과 파리에서의 문화ㆍ예술교류 정도가 체면치레를 해주었을 뿐이다.
과거를 깊이 성찰해야 미래를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다.
양국의 외교사를 돌이켜 볼 때 서로가 소홀히 대할 수 없는 깊고도 끈끈한 인연이 너무나 많았다.
프랑스는 조선왕조의 쇄국정책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임에도 불구, 개화(근대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1905∼1945년 독립운동시기에도 프랑스는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한국임시정부청사가 1919년 상해의 프랑스조계에 설치됐던 사실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마땅하다.
최근 2~3년 사이 양국간 무역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멀지만 가까운 나라'였던 한ㆍ불 관계가 보다 진전되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04년 한국의 프랑스 수출은 전년 대비 50.6% 증가한 2,644억불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11.8% 증가한 2,483억불을 기록했다.
2006년에는 총 무역규모 수준이 6347억불에 달했다.
수교 120주년을 계기로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문화ㆍ예술ㆍ경제적 교류가 양국관계를 새롭게 도약시키는 촉진제가 돼 서울-파리간의 거리가 워싱턴, 도쿄 못지않게 좁혀지기를 기대해 본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