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아시아 증시 하락 영향으로 10포인트 넘게 빠졌다. 28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급락세로 돌변해 13.49포인트(0.93%) 내린 1439.74로 마감됐다.

전날 뉴욕 증시 하락 영향에다 한때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특히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 매도가 급증한 데 따라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우위로 전환되면서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약세를 지속해 1.38% 내린 57만2000원에 마감했고,LG필립스LCD(-0.31%)와 하이닉스(-0.31%)도 하락했다. LG전자(2.32%)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등으로 이틀째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1~2% 하락한 가운데,현대중공업이 수주호조 기대와 선가 상승을 바탕으로 3.71% 상승했고,외환은행도 2.01% 올랐다.

에쓰오일은 장중 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배당 계획 발표로 거래가 폭주,4.22% 급등했고,현대모비스(2.58%) 등 자동차 부품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EP는 사업다각화에 따른 고성장 기대로 5.8% 상승했고,S&TC도 지주사 기대감으로 3.2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