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건희 회장,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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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경제에 위기론을 제기한 이건희 삼성 회장이 올해 첫 해외출장을 떠났습니다. 이 회장은 유럽과 중국 시장을 점검하고 중국에서는 스포츠 외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대로 가면 큰 혼란이 올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경각심을 일깨운 이건희 삼성 회장이 한달여간 일정으로 유럽과 중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이 회장은 먼저 유럽을 찾아 격변하는 휴대전화 시장을 점검합니다. 최근 노키아 등 경쟁사에 비해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담겨있습니다.
독일에 있는 삼성 구주전략본부와 영국, 프랑스 등 현지 사업장을 돌아보고 유럽시장 석권을 위한 전략을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서 중대한 구상을 발표했던 이건희 회장이 이번 출장길에선 현 위기를 타개할 어떠한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이 회장은 유럽에 이어 다음달 하순에는 중국 베이징을 찾습니다. 삼성의 중국 투자 전략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 외교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다음달 23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 행사에 참석합니다. 전세계 800여명의 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에서 이 회장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포츠 외교를 벌일 예정입니다.
또 이번 방문동안 삼성은 IOC와 올림픽 무선통신 후원을 지속하는 계약을 추진하며 베이징올림픽 마케팅 전략도 새롭게 발표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