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피겨 요정' 김연아가 아깝게도 금메달을 놓친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일본 시청률이 발표됐다.

26일 비디오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관동지역의 평균 시청률이 38.1%이었고 순간 최고시청률은 안도 미키의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으로 무려 50.8%에 달해 일본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를 세대수로 환산하면, 관동지역만 약 865만 세대가 TV화면을 응시한 셈이다.

38.1%의 평균시청률은 지난 18일 막을 내린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TBS드라마 '화려한 일족'의 30.4%를 뛰어넘어 올해 최고의 기록이다.

같은 날 열린 일본 축구 국가대표의 페루전은 13.7%에 그쳤다.

한편, 한국의 경우 시청률 조사기관 TNS 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한국-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전이 21.3%의 시청률을 기록해 세계 피겨스케이팅(18.9%)보다 약 2.4%포인트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