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오늘 오전 주주총회를 열어 박해춘 행장 내정자를 행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오후로 예정되었던 취임식은 노조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진욱 기자, 전해주시죠. -주총 박 행장 선임 -부행장,상근감사 선임 -노조, "행장 인정 못해" -노사 진통 지속 예상 우리은행이 오늘 오전 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난주 행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박해춘 행장후보를 행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또 주총에서는 이순우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 집행부행장이 부행장으로, 양원근 전 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상근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됐습니다. 이밖에 사외이사로는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김문환, 하성근, 윤경희, 최경수, 강종만, 조현철, 김한주씨 등이 선임됐습니다. 하지만 우리은행 노조는 오전에 주총에 참석하려는 박 행장후보의 은행 출입을 저지한데 이어 오후에는 취임식과 기자회견이 예정된 박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습니다. 박 행장은 "여러 사안을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대화로 풀고 싶다."고 밝혔지만, 마호웅 위원장은 "행장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취임식을 사생결단으로 막겠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따라 박 행장의 취임식과 기자간담회 일정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으며 노조와 극적인 타결이 없을 경우 당분간 박 행장의 출근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에서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