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보험금 지급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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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나고도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되는지 잘 몰라 그냥 넘긴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보험금 지급 누락이나 과소 지급 여부를 집중 조사합니다.
지난 2003년 이후 손보사들이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자동차 보험금이 1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이 상품을 팔 때나 보험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장 내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가입자가 보험금 청구를 못하는 경우가 잦다는게 금감원의 판단입니다.
금감원은 손보사들이 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가 자동차보험 뿐 아니라 다른 보험 상품에도 많을 것으로 보고 2주일간 집중 검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특히 기업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보험사와 제휴해 내놓는 각종 무료 보험의 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집니다.
주유 또는 물품 구입 때 상해보험 등에 무료로 가입시키는 행사가 많지만 기업들이 가입자 명단을 보험사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는 등 관리 부실이 잦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고 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안내 의무화 등 소비자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는 이번 검사 대상에서 빠진 외국계와 소형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에 대해서도 보험금 지급 실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