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문구 조정을 긴축 정책 포기로 받아 들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100 지수는 61.20포인트(0.98%) 오른 6,318.00을 기록했으며 독일의 DAX 지수 역시 144.90포인트(2.16%) 상승한 6,85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96.19포인트(+1.75%) 뛴 5,598.37로 마감됐다.

범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도 1.5% 오른 374.36을 기록하며, 지난달 하락분을 거의 만회했다.

금리에 민감한 건설주 프랑스 쌩 고뱅과 스페인 아시아나는 모두 1.3% 이상씩 올랐으며 지수 민감주인 보험주 프랑스 악사와 독일 뮌헨 재보험도 역시 상승했다.

네덜란드 ING그룹이 인수.합병(M&A) 대상 은행을 물색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조언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덱시아와 포르티스, KBC가 각각 4.2%, 4.4%, 4.2% 상승했다.

도이체 뱅크가 2.8%, 크레딧 스위스가 3.3%, UBS가 2% 상승하는 등 다른 은행주도 덩달아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