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증권은 1분기 시장주도주로 15개를 꼽고 2분기에도 '구관이 명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오현석 연구원은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2월 고점을 돌파할 정도로 환경이 개선되지 못했고 주도적 매수 주체도 없어 주가가 갇혀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을 병행하는 전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지수라는 숲보다는 종목이라는 나무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이 불투명한 장세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1분기 시장 주도주로 한진해운,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미포조선, 부산은행, STX엔진, 고덴시, 두산중고업, 두산, POSCO, 대우조선해양, 신한지주, LG데이콤, 국민은행, LIG손해보험을 꼽았다.

오 연구원은 “1분기 스타주의 공통점은 업종별 주가 차별화와 밸류에이션 매력, 실적 가시성”이라며 “이 요소는 향후 유망종목을 가리는데도 핵심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명관에서 차기 주자를 찾아야 한다며, 플랜트 수주 모멘텀에서 대림산업이, 턴어라운드 기대감에서는 삼성테크윈, 밸류에이션 매력에서는 현대제철이 예상 가능한 차기 플레이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