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대우건설 인수후 처음으로 해외 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7박 8일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와 카타르 도하 등 중동지역 건설현장을 방문해 "세계 최고의 건설업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박 회장은 두바이의 주요 건설현장과 사업현황을 둘러보는 한편 카타르 북부에 있는 정유공장 건설현장 등 대우건설의 주요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박 회장은 "나이지리아 현장에서의 피랍사건때 많이 걱정했다"며 "해외에서 임직원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지원을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박 회장은 금호건설과 금호타이어 지사도 함께 방문했습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2월 두바이 주메이라 레이크스 타워에 두바이 지사를 설립하며 중동지역 건설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도 1970년부터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중동 시장에 맞춘 제품 개발 및 판매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