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화인케미칼 최대주주인 양규모 이사의 친인척 양수연씨를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은 화인케미칼 주식 4만3877주(1.76%)를 지난 16일부터 6차례에 걸쳐 매각했다.

계열사인 성진상사는 보유 중이던 화인케미칼 주식 3만9000주 이상을 팔아 1389주만 남았고,보현상사는 전량 매각했다.

화인케미칼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두 배나 급등한 상태다.

우성사료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정남진씨도 지난 19일 보유 중인 자사 주식 47만주 중 5만주를 내다 팔았다.

우성사료 역시 지난 1월 말 1550원에 머물던 주가가 최근 1800원 선까지 뛰었다.

후성 최대주주인 김용민씨는 이산화탄소 배출권 판매사업에 대한 기대로 이달 들어 주가가 150% 급등하자 지난 16일 보유 중이던 자사 주식 1965만주 중 19만9000주를 팔아 지분율을 26.80%(1945만주)로 낮췄다.

또 고덴시 계열사인 나리지*온도 지난 12일과 13일 고덴시 3만8140주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을 2.56%로 낮췄다.

이에 앞서 '이명박 운하개발 수혜주'로 꼽힌 삼호개발의 최대주주인 이종호씨는 지난 8일부터 4차례에 걸쳐 80만주(5.60%)를 매도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