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우리나라의 생산가능 인구 1.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오늘 메트라이프 후원으로 '고요한 아침의 나라' 인구통계 실태와 은퇴 정책이라는 연구보고서를 제출하고 이같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노인인구가 2050년까지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해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과 함께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현재 한국의 생산가능인구 7.2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하고 있지만 2050년까지 1.3명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2050년쯤에는 정부의 노인복지 프로그램 지출액이 GDP의 25%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국제전략문제 연구소는 "한국에서 고령화에 수반되는 핵심적인 문제는 청장년층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가운데 노년층에 적절한 삶의 질을 보장할 방법을 찾는 데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