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흠 신임 주택공사 사장이 오늘(20일) 언론과의 첫 대면을 가졌습니다. 박세흠 사장은 최근 논란중인 비축용 임대주택 사업에 대해 "이달안으로 절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문 경영인에서 공기업 수장에 오른 박세흠 주택공사 사장. 지난 8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주공 사장으로 임명됐지만 취임의 기쁨을 누릴 새가 없습니다. 주공의 중추사업인 임대주택 건설 등 풀어야할 현안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공과 토공의 밥그릇싸움으로 까지 비춰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비축용 임대주택 사업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젭니다. (CG) 박세흠 사장은 오늘(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요구사항과 정부의 정책방향을 고려해 이달 안으로 절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은 "주공과 토공이 똑같은 국민 기업들인 만큼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 토공의 비축임대사업 진출에 대한 경계감를 나타냈습니다. 주택공사는 두달 안으로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CG) 박 사장은 "수평적 조직구조에서 부서별 특성을 살려 꼭 필요한 부문만 조직을 정비할 것이라며 현재의 인력이 120%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공은 또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CG) 박 사장은 "아파트 브랜드인 '휴먼시아'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처럼 브랜드가치를 높혀 입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주택공사는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박 사장은 "국내에서 쌓은 임대주택 사업 노하우를 해외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주택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박세흠 사장.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란 말처럼 박 사장이 주공의 산적한 현안을 헤치고 어떤 성과물을 낼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