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국기업 그리고 외국인들이 우리 부동산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국내기업만 경쟁하던 쇼핑몰시장에도 유럽계 기업 진출이 활발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진기자입니다. 지난해 등록된 대형쇼핑몰은 전국 19곳. 면적으로 2만4천평에 달합니다. 올들어 3월까지 분양에 착수한 곳은 3곳으로 5천1백평입니다. 후분양제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쇼핑몰 업계지만 공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기업의 경연장이었던 쇼핑몰 시장에도 최근 외국계 시행사와 펀드들의 참여가 줄을 잇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계 펀드인 아라인베스트먼트는 남대문 메사 쇼핑몰을 인수했고,네덜란드계 투자회사인 로담코는 4만평 규모의 부천 로담코플라자를 운영중입니다. 특히 그동안 국내 투자를 꺼려왔던 유럽계 시행사들의 진출도 활발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대표적인 쇼핑몰 시행사인 레디마그룹이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합니다. 지난 83년 설립된 레디마그룹은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 전지역에서 30여곳의 대형쇼핑몰을 시행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에그버트 위싱크 레디마그룹 대표) "한국의 시행 특히 쇼핑몰 시행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기회가 되는 시장입니다. 특히 네델란드 기업과 한국 기업이 파트너를 맺으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레디마그룹은 유럽계 건축회사와 은행도 사업에 참여시킬 계획입니다. 인천 운북지역 사업개발자로 선정된 코암인터내셔날도 레디마그룹과 손잡고 쇼핑몰시장에 진출합니다. 외국계 기업의 자본가 시행노하우, 여기에 국내 건설사의 시공능력을 접목시켜나갈 예정입니다. (인터뷰:김동옥 코암인터내셔날 회장) "쇼핑센터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한국에 큰 프로젝트에 있어서도 쇼핑센터가 가장 중요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레디마 그룹을 통해서 쇼핑센터가 접목이 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코암이 해야돼겠다." (클로징) 쇼핑몰 시장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시장에 외국계 기업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