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국은행 지점 자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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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 지점들이 대규모 국공채 매입에 나서면서 지점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은행 지점들이 매입한 국공채는 무려 16조원.
2005년 1조4천억원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같은 기간 국채 순발행이 30조원, 통안채가 8조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규모입니다.
금융연구원은 외국은행들이 선물과 현물 환율차이를 이용해 외화 차입 후 국공채를 매입하면서 차익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국공채 규모가 늘면서 대다수 외국은행들의 지점 자산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물환 거래차익과 국공채 수익 등이 더해지면서 짭짤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프랑스계 칼리온은행의 서울지점 자산은 10조1천억원으로 2005년말보다 28%나 증가했습니다.
지점이 하나밖에 없지만 국공채 매입으로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이밖에 도이치방크와 UBS, 소시에테 제네랄 등도 국공채를 대규모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외국은행들의 지점 자산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선물환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외국은행의 차익거래나 국공채 매입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