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악사, 교보생명 증자 참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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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일 교보생명과 프랑스 보험사 악사가 교보자동차보험 매각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보생명은 일단 교보자보 매각 외에 악사의 교보생명에 대한 투자가능성 일축했지만 장기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교보자보의 매각은 도장 찍는 일만 남았다."
교보생명 고위관계자의 말입니다.
금융감독당국도 이르면 내일중 교보자동차보험의 매각계약 체결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교보자보의 매각이 확정됐다는 데 힘을 실었습니다.
매각 대금은 1천억원대, 그러나 보험업계에서는 교보자보의 매각대금 치고는 너무 싼게 아니냐고 말합니다.
교보자보의 자본금만 700억원이고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의 매각가격가격이라고 보기엔 말이 안된다는 목소리입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교보자보 매각 이외에도 악사가 교보생명 유상증자에 3천억원 가량 참여하겠다는 의사는 여전히 유효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악사의 교보생명 유상증자 참여는 지금 논의할 대상이 아니며 우선 교보자동차보험 매각이 마무리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또 "교보생명이 상장되면 다 해결될 문제라며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나 생보협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기금 마련이 난항을 거듭하고 생보사 상장에 대한 정치권의 기류도 녹록치 않아 올해 생보사 상장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때문에 악사의 교보자보 인수가 교보생명의 자금지원에 대한 매개체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 것에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만약 교보생명 상장이 삐끗할 경우 악사의 자금지원에 대한 물밑협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금융감독당국에서는 "악사의 교보생명 투자에 대해 항간의 얘기는 들었지만 지분 10% 이상을 투자하기 전에는 감독당국에 보고할 사항이 아니라며 그 이외의 사항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