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독야청청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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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시장이 깊은 조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서울 용산지역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 잠재력을 지닌 서울 최고의 입지로 꼽히면서 나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줄이어 들어서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들이 용산의 새로운 스카이 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이 지역만큼은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확신에 집을 내놓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8월 입주를 앞둔 씨티파크의 경우, 올해 초 평당 4천5백만원 선이였던 것이 3월 들어 호가가 5천만원까지 뛰었습니다.
[인터뷰: 황명자 용산 중개업소]
"용산 씨티파크나 파크타워는 백만평의 공원과 한강조망을 가지고 있고 교통의 요지기 ��문에 전혀 경기 영향없이 지금도 꾸준히 매수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지역 집값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용산지역은 유독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히 집값이 올라있는 상황에서도 이같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여전히 남아있는 발전 가능성 때문입니다.
특히 용산역세권 철도부지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소식은 용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습니다.
속도를 내고 있는 한남뉴타운 역시 용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호재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편리한 교통에 도심 속엔 드문 넓은 자연공원을 가질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용산이 유일합니다.
전문가들 역시 용산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
"용산지역은 서울 지역에서 드물게 여러 대규모 개발호재들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의 경우에도 앞으로 상승여력이 충분한 곳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10년 후 용산은 81만평의 자연공원과 빌딩숲으로 이루어진 100만평의 국제업무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아직까진 부와 가난이 공존하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미래에 기대는 지금 용산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