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어린이 변액보험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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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녀유학비 등으로 고민에 빠져 자살하는 부모들이 잇따르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보험사들은 자녀들의 학자금을 지원해주는 변액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자녀의 교육비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관심을 가져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어린이 변액보험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한생명이 판매를 시작한 '마이 키즈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
학자금 지원은 물론 변액보험의 장점을 살리면서 이 상품은 판매 한달만에 계약건수 1만 3천건, 월납초회보험료 16억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보험에 가입한 자녀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입학시마다 축하금으로 최고 5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4살이나 27살 보장기간이 끝나면 자립자금으로 1천만원을 지급받고
자녀가 성인이되면 피보험자를 자녀로 바꿔 자녀는 낮은 보험료로 변액보험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여기다 보험료 추가·자유납입은 물론 중도인출도 가능해 유니버설보험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것이 유효했습니다.
어린이변액보험은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생명이 국내 처음 도입, 3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아 올 1월까지 타 보험사들은 이 상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넉달동안 미래에셋생명 '우리아이 사랑 변액 유니버설보험'은 매월 평균 초회보험료 5억5천만원을 거둬 짭짤한 재미를 봤습니다.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대한생명의 어린이변액보험이 인기를 끌면서 다른 생보사들도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한생명은 지난 8일 적립식 투자형 상품 '신한 어린이 변액유니버설보험'을 내놓고 올해 판매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AIG생명도 다음달 초 의무납입기간을 줄인 어린이 변액유니버설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흥국생명의 경우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 은행채널을 통해 마케팅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보험업계는 어린이 보험의 경우 해지율이 매우 낮고 장기운용을 할 수 있어 보험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고객들에겐 학자금마련과 자녀 미래설계 이점,
보험사들에겐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부각되면서
올해 어린이변액보험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