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메이트(대표 김선림·사진)는 2000년 1월 설립된 비디오게임기 원격제어 시스템 개발 전문 회사다.

'조이큐브'란 사명으로 출발해 20005년 11월 '멀티메이트'로 상호를 변경했고 지난해 5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가 주력해온 개발 분야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비디오게임기를 이용한 복합 멀티미디어 게임장(콘솔방)에서 과금 및 제어를 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시스템.크게 중앙 집중식 관리 시스템과 제어 장치를 꼽을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콘솔방에서 사용하는 개별식 제어 시스템과는 달리 DVD방처럼 카운터에서 바로 게임 타이틀을 교체해줌과 동시에 화면 및 컨트롤러까지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게임기 자체의 성능 저하나 먼지 열 등 게임기 고장의 원인을 막을 수 있고, 고객들이 게임타이틀을 받으려고 카운터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이 회사 시스템의 장점이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의 '게임기 관리 장치'로 특허를 획득했다.

이 회사는 2002년 플레이스테이션2용 제어 및 과금시스템인 'VG－LINK I'를 개발해 내놓았고 2003년에는 엑스박스용 제어 및 과금시스템인 'VG－LINK I'를 내놓았다.

또 지난해 엑스박스360용과 PS3용 제어 및 과금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두 게임기를 함께 제어하고 과금할 수 있는 시스템인 'VG－LINK III'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하드디스크 보호 및 복구 기능뿐 아니라 관리자가 관리PC로 클라이언트PC를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멀티스테이션'이란 브랜드로 콘솔방 및 복합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멀티스테이션은 고화질 대형 HDTV와 플레이스테이션3, 엑스박스360 등 최신 비디오게임기로 실감나는 '풀 3D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정기적인 콘솔게임 대회 및 게임클리닉을 개최하고 게임도우미제 등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멀티메이트는 이 밖에 인터넷상에서 누구나 쉽게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 등록하고 이를 학습할 수 있는 이러닝시스템을 애플리케이션 임대(ASP)형태로 제공하는 '온라인 멀티미디어 이러닝 ASP'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