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해외자금 유출 '일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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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쇼크로 인한 글로벌증시 동반급락으로 지난주 한국관련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인 자금유출은 해외투자가들이 우리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지난주 중국발 충격은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투자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주(1일 ~7일) 한국관련 펀드에서는 총88억8000만 달러 자금이유츌됐습니다. 전체 신흥시장에서도89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이탈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버냉키 쇼크이후 빠져나간 자금의 두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41억달러로 가장 많은자금이 빠져나갔고 이외에도 러시아,브라질 등이포함된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선 25억, 인터내셔널 16억8200만달러, 퍼시픽펀드에서 5억2200만달러가 각각 유출됐습니다.
이 같은 동시 다발적 자금 이탈은 주가를 반영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자금이탈이 컸기 때문입니다.
이제 관심은 이런 자금이탈현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4년 차이나쇼크와 지난해 버냉키 쇼크당시처럼 대규모 자금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급격한 자금 이탈이 일어났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결코 호재일 수는 없지만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 강도가 오히려 약해지고 있다는 점은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패턴의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