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에 이어 공기업인 가스공사도 이사 임기를 대폭 단축키로 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오는 26일 열리는 주총에서 이사의 임기를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정관변경안을 처리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사 임기를 줄이되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삽입키로 했다. 연임되는 경우에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치지 않도록 했다.

가스공사는 이와 함께 15인 이내의 주주대표를 위원으로 구성하는 주주협의회를 둬 주총안건 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삭제키로 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 세원셀론텍 삼호개발 이루넷 등은 이사 임기를 기존 3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서 처리키로 한 바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