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이준ㆍ정재윤은 10년 만에 가수로 컴백

솔리드의 이준ㆍ정재윤과 업타운의 정연준ㆍ스티브 김이 뭉쳐 프로젝트 그룹 소울타운을 결성했다.

그간 솔리드의 다른 멤버 김조한은 1997년 솔리드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활동했지만 미국에서 사업을 펼친 이준, 대만과 홍콩에서 프로듀서 및 작곡가로 활동한 정재윤은 10년 만에 국내 가요계에 가수로 컴백한다.

이준은 2001년 김진표 3집 수록곡 '샴푸의 요정'과 이현도 '힙합구조대'에 피처링 참여를 한 적은 있다.

소울타운은 이달 말 음악사이트 멜론을 통해 '마이 레이디' 등 디지털 싱글곡 2~3곡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앞서 13일 이준ㆍ정재윤의 미국 생활과 소울타운을 준비하는 모습, 인터뷰 영상이 곰TV를 통해 3부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소울타운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서울음반은 "1990년대 후반 솔리드와 업타운으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은 정연준과 솔리드 멤버들이 이미 오래 전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지난 해 12월 미국 L.A에서 녹음을 진행했다"며 "현재 멤버들은 미국에서 인기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작업에 참여한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과 촬영이 한창이다"고 밝혔다.

솔리드의 김조한은 현재 다른 소속사에서 새 음반을 준비중이고 업타운의 칼로스도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로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음반은 "업타운은 지난 해 5월 음반을 발표했지만 이준과 정재윤은 오랜만의 컴백이어서 걱정과 부담이 무척 크다"며 "이에 디지털 싱글을 통해 팬들과 먼저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울타운은 4월 초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미국에서 체류중인 이준과 정재윤도 쇼케이스 일정에 맞춰 귀국해 방송 활동에도 나선다.

'마이 레이디'는 R&B 곡으로 솔리드와 업타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