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세계 메이저 조선기계그룹으로 재도약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강 회장은 최근 월드베스트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하면서 그 목표는 '세계 메이저 조선기계그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룹의 목표가 '국내 5대 중공업 그룹'에서 '세계 메이저 조선기계그룹'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이같은 목표 확대는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하면서 당초 목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STX그룹은 실제로 지난 2001년 출범한 이래 7년만에 수출은 78배, 매출은 34배, 자산규모는 16배가 늘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과 함께 국내 5대 중공업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STX그룹은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내 생산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진해조선소의 매출 규모를 두배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또 해외법인을 1~2년 안에 10여곳을 추가 설립하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춰나갈 방침입니다. 강덕수 회장의 목표 재설정으로 2010년 그룹 매출 15조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10'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