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일부 테마주가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마에 동참해 보려고 기웃거리는 기업들 또한 많아졌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최근 가장 많은 시세 차익을 거둔 테마는 단연 자원개발 테마입니다. 지난해 말 헬리아텍은 자원개발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3천원대의 주가가 4만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무상증자와 액면분할로 6천원대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그 바통은 이어 받은 자원테마주는 오엘케이 기업역시 올초 자원개발을 발표한 뒤 4천원대 주가가 현재 1만8천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런 주가를 봐서인지 코스닥기업들이 너도나도 자원테마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도 약 20여개 기업들이 자원개발과 판매를 신규사업으로 편입했습니다. 일단 사업목적에 추가해 놓고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이유는 산자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에서 해외 자원 개발과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C&상선과 C&진도 등 C&그룹주도 이사회를 통해 석유 탐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피를 취급하는 진도에프앤도 비슷한 내용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큰폭의 적자를 보였던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자원개발의 힘을 빌렸지만 끝내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예인테마도 다시 고개를 듭니다. 지난 6일 탈랜트 이재룡씨자 증자에 참여한 씨오텍은 오늘까지 30%가 넘는 급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까지 고작 30억원의 매출에 8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실적 면에서 밀리는 기업들이 테마군 합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사업은 그 결과물이 나오기엔 시간이 상당부분 소요되고 또한 사업목적만 첨부해 놓고 사업화를 미루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WOW-TV NEWS 김덕조 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