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임 한전 사장으로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제2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신임 사장에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제2차관이 내정됐습니다.

C.G> 이원걸 신임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행시 17회로 공직에 들어왔으며 산업자원부 시절 자원정책국장, 자원정책실장, 그리고 에너지 담당인 제2차관을 역임하는 등 에너지 전문가로 불려왔습니다.

3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 한전 사장 공모에서 이원걸 신임 사장은 처음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으나 고교 동문 선배인 곽진업 현 한전 감사와 치열한 경합끝에 최종 후보로 내정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는 26일께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청와대의 인선이 늦어지면서 한전은 주총을 당초 예정됐던 23일에서 3일 늦췄습니다.

이로써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행시 17회 동기로 함께 용퇴했던 김종갑, 이원걸 전 차관이 모두 하이닉스와 한국전력 등 국내 대기업의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한전 사장 선임이 마무리되면서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등 한전에 6개 자회사 사장 공모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자회사인 한국 수력 원자력은 8일 사장 추천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하고 30일 주총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전 자회사들의 사장은 4월 선임됩니다.

WOW-TV 뉴스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