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관내 초등학교 영양교사들과 함께 학교급식 오븐 요리 레시피 40종을 담은 매뉴얼을 개발ㆍ보급한다. 튀김 요리의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임으로써 학생들의 비만 및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학교급식 식단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이달부터 성북교육청 내 초ㆍ중학교에 보급되는 매뉴얼은 지난해 43개 초등학교의 영양교사들이 오븐요리 레시피를 연구한 후 다기능 오븐기를 보유한 7개 초교에서 적용ㆍ실습한 것.

지난해 12월 겨울방학 영양사 연수를 통해 구이ㆍ무침ㆍ찜ㆍ부침ㆍ빵류 등 8개 분야 40종류의 요리를 엄선했다. 신규 메뉴 업그레이드가 편리하도록 바인더 형태의 책자로 발간되며 성북교육청 홈페이지(www.sensb.go.kr)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학교급식종합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학교급식시설 현대화의 일환으로 다기능 오븐기를 우선 설치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