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해외부동산 투자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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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규제로 움츠려든 국내 부동산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쪽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부동산시장의 분위기 역시 그리 녹록지 만은 않은 듯 합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뜨겁게 달아 오르며 웬지 부담스러워 보이는 주식시장.
여기에 잇따른 부동산대책으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시장.
때문에 5백조원이 넘는 시중 유동자금은 자연스럽게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그 1순위로 부상한 것이 해외부동산투잡니다.
(CG) 특히, 올해부터 해외부동산 취득한도가 3백만달러로 확대되면서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어느때 보다 뜨겁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외 부동산 역시 투자환경이 국내와 마찬가지로 녹록지만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긴축정책 발표로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중국.
여기에 외국인 직접투자가 허용되지 않는 베트남과 인도 등지도 투자여건이 예전같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박명복 리워치코리아 사장
"중국의 경우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해선 1년간 거주요건을 채워야 하는 등 국내 투자자들이 진입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베트남은 중국 투기과열 열풍을 막기 위해 관련법안을 입안중. 각 지역별 투자수익률을 따져보기 전에 수익성과 안정성, 환금성 등 3가지를 고루 살펴봐야 한다"
해외 주요 투자처가운데 하나인 미국도 주택시장 침체란 복병을 만났습니다.
(CG) 신용도가 낮은 개인에게 주택을 담보로 고금리로 대출해 주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CG) 신규 주택판매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전체 미국 경제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미국 모기지 관련 업체들의 연쇄 부도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해외 부동산 투자 역시 단기간에 고수익을 내려는 욕심보다 직접 현지 매물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투자계획을 세워야 낭패를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