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약사 주총, CEO 재선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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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제약업체들의 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임기가 만료된 CEO들과 오너 일가의 재선임입니다.
제약사들의 주총 내용을 양재준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이번주 9일 LG생명과학과 SK케미칼을 필두로 제약사들은 본격적인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이합니다.
LG생명과학은 한명호 (주)LG 부사장과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을 등기이사로, 심창구 전 식약청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합니다.
SK케미칼은 신승권 생명과학부문 대표 재선임 안건과 자동차부품 사업을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 안건을 결의합니다.
나머지 제약사들은 16일 일제히 주총을 개최해 CEO들과 오너들의 연임 안건 등을 처리합니다.
동아제약은 법원의 가처분신청 수용 결정으로 1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의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며,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의 이사회 진출이 초미의 관심입니다.
한미약품은 최대주주인 임성기 회장과 정지석 부회장, 이창현 부사장 연임과 장안수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합니다.
유한양행은 홍순억 전 유한화학 사장을 신규이사로 선임하며, 중외제약은 임기가 만료된 오너인 이종호 회장을 재선임합니다.
제일약품은 이태로 부회장의 연임과 장경찬 변호사, 한성신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그리고 배당가능이익의 15%를 배당해달라는 주주제안건을 표결에 부칩니다.
지분 4%를 보유중인 소액주주가 주주총회에 감사 선임안을 상정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해 이에 따른 주총 일정 변경도 예상됩니다.
광동제약도 최수부 회장의 2세인 최성원 사장과 이용택 사외이사의 재선임건을 비롯해 임직원의 스톡옵션 부여건을 주총에서 승인합니다.
보령제약은 김광호 현 사장을 신규 이사로 등기하고, 삼진제약도 이성우 현 사장을 재선임할 계획입니다.
한올제약은 오너 김병태씨의 차남인 김성욱 사장의 연임과 적대적 인수·합병(M&A)를 대비한 정관변경 안건을 처리합니다.
이사의 수를 3명이상 8명에서 5인 이하로 축소하고, 출석한 주주의 4분지 3과 발행주식수 80% 이상이 찬성해야 M&A를 허용하는 정관을 변경합니다.
일성신약도 오너인 윤석근 현 사장을 재선임하며, 23일에는 수도약품과 삼일제약, 29일 한독약품을 끝으로 12월 결산 제약업체들의 주총은 마무리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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