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국가 가운데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렸습니다. 메릴린치 전략가들은 한국 증시가 엔화 강세로 기업 경쟁력 강화, 경제 성장 가능성, 국내외 투자자금 유입, 대선 후 정치 안정 등이 기대된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메릴린치는 "엔화가 올해 107엔대까지 떨어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이유로 엔화 강세를 꼽았습니다. 또한 엔화강세로 원화에 대한 환율 역시 조정될 것인 만큼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까지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국내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것도 한국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메릴린치는 대신증권, 현대차 등 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