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급락 여파로 원엔환율이 석달여만에 처음으로 8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외환시장에서 100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28일보다 4원50전 상승한 801원40전을 기록했습니다. 원엔환율이 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6일 800원30전 이후 석달여만으로, 일본의 금리 인상과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캐리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수익률이 높은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뜻하며 최근 중국 증시 급락에 따라 청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943원으로 1원20전 상승해 지난해 10월 30일 944원60전 이후 넉달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