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해외 악재 단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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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증시의 충격이 국내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추가적으로 하락하기 보다는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순항을 거듭하던 주식시장이 해외 악재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자 국내 시장에도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며 부진을 면치 못하게 된 것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악재로 인한 주식시장의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장세가 불가피했던 상황에서 펀더멘털 훼손에 따른 하락이 아닌 외부 요인으로 인한 영향이 컸기 때문입니다.
한국증권은 "중국발 쇼크로 아시아 시장의 동반 조정이 우려되지만 국가간 하락률은 차별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움증권도 "중국 당국의 증시 안정을 위한 노력은 폭락에 따른 충격을 해결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시장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시는 중국 시장과의 동조화가 매우 낮은 수준인 만큼 과잉 반응할 필요가 없다"며 "글로벌 주가 조정을 선택과 집중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악재로 인한 충격이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중국 증시 급락은 글로벌 자금의 이동을 한국과 일본으로 본격화 시킬 것"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시장의 낙폭이 예상보다 큰 상황인 만큼 당분간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주목하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