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치열한 자원 확보 전쟁에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광물자원 개발 투자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광물 개발 투자는 모두 2억8천만달러. 전년보다 80% 이상 늘었습니다. 현재 계획된 올해 투자 예상 규모는 모두 5억8천만달러. 배 이상 늘어나는데다 검토중인 사업까지 포함하면 실제 투자비는 큰 폭으로 커집니다. 매년 두배씩 해외 광물 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미미합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30억달러를 들여 전세계의 광산을 사들이고 있고 올해는 원자바오 총리가 직접 아프리카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본도 지난해 비철금속 광산 확보에만 21억6천만달러를 투자했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자원 전쟁에 우리나라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28일에는 처음으로 광물자원투자포럼을 열고 해외 광물자원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광물자원을 확보하지 못해 원료 수입을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어떤 자원은 200%에서 심지어 700%까지 급등을 하는 상황에서 광물자원 확보가, 비싼 값을 줘도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부족한 투자자금을 메우기 위해 광물 자원 개발 펀드도 내놓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석유, 가스에 비해 광물 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면 이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