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 387명 인사 단행

법무부는 28일 송해은 인천지검 2차장을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검찰 중간간부인 차ㆍ부장급 검사 38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3월8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는 또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신종대 대검 공안기획관, 3차장에 김홍일 대구지검 2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에는 정병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공안기획관에 박청수 강릉지청장, 과학수사기획관에 이득홍 서산지청장, 홍보기획관에 김경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미래기획단장에 신경식 서울고검 검사가 발령을 받았다.

법무부 감찰기획관은 김현웅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홍보관리관은 홍만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이 각각 맡게 됐다.

이와 함께 고양지청장에 곽상욱 서울북부지검 차장, 부천지청장에 박종환 춘천지검 차장, 성남지청장에 김영한 서울고검 공판부장, 안산지청장에 이재원 대구지검 1차장, 부산동부지청장에 김제식 광주지검 차장, 또 순천지청장에는 이동호 부산지검 2차장을 임명했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의 안정을 위해 사법연수원 14~15기를 법무부와 대검의 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ㆍ3차장, 차장검사가 지청장을 맡고 있는 지청의 장 등에 고르게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검 차장에 한명관 수원지검 2차장, 서울남부지검 차장에 성영훈 서울고검 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에 남기춘 청주지검 차장, 서울서부지검 차장에 구본민 대전지검 차장이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김희관 서울고검 검사, 공안1부장은 오세인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특수1부장은 최재경 대검 중수1과장, 특수2부장은 오광수 대검 중수2과장, 특수3부장은 이명재 법무부 감찰관실 검사, 금융조세조사1부장은 강찬우 대검 홍보담당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은 김해수 사법연수원 교수, 첨단범죄수사부장은 이제영 서울남부지검 부부장이 맡았다.

특히 조희진(사법연수원 19기) 사법연수원 교수가 공판2부장에 임명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직에 처음으로 여성 검사가 진입했다.

법무부는 또 이옥(21기) 법무부 인권옹호과장을 수원지검 부장검사, 이영주(22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를 사법연수원 교수, 박계현(22기) 대전지검 부부장검사를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전보하는 등 상당수 여성 검사를 전진 배치했다.

법무부 법무심의관에 김영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이 임명됐고 김주현 검찰과장은 유임됐으며 공공형사과장에 안태근 인천지검 부장, 형사법제과장에 박균택 광주지검 형사3부장이 발령됐다.

검사장 승진에서 고배를 마셨던 황교안 성남지청장은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 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을 맡을 예정이고 이춘성 서울동부지검 차장과 양재택 서울남부지검 차장도 서울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제이유 사건을 수사했던 김진모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은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났다.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 등 전국 주요 지검과 차치지청에 부장검사 1명 이상을 유임시키거나 해당 지역 출신 검사를 배치해 주민에게 봉사하도록 하는 한편 감찰에서 품위 손상 행위가 드러나 징계, 경고 등 신분조치를 받은 검사에게는 예외 없이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