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철강·라면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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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철강 제품이 잇따라 인상됩니다.
농심도 라면과 스낵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철강 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포스코가 다음달부터 스테인리스 가격의 상향조정을 결정한데 이어 현대제철과 비
앤지스틸도 철근과 스테인리스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포스코는 다음달 5일 출하되는 제품부터 300계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 판매가격을 톤당 각각 6.5%와 6% 인상합니다.
현대제철도 고철가격 상승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철근가격을 톤당 47만 1천원에서 50만 1천원으로 3만원 올립니다.
현대제철의 인상조치와 함께 동국제강도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철근 성수기를 앞두고 제품값 인상을 검토중입니다.
철강 제품값 인상에 따라 철근과 후판 수요가 많은 건설업계와 조선업계는 경영 악화를 우려합니다.
식품업체인 농심도 다음달 1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 값을 50원~100원씩 평균 7.4% 올립니다.
이번 인상으로 신라면은 600원에서 650원, 짜파게티는 700원에서 750원, 새우깡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됩니다.
농심은 지난해 3분기후 밀가루 가격이 9%, 감자전분과 팜유 가격이 각각 6%와 42% 상승해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제품가격 인상으로 반영되면서 올 상반기 생산자와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