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2.27 17:29
수정2007.02.27 17:29
케이블TV 업계가 다매체 시대,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향후 기본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본격적인 디지털케이블 시대를 대비한 가입자 확보와 콘텐츠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어느 덧 출범 12년, 디지털 전환 3년째를 맞이하는 케이블TV.
올해를 본격적인 '디지털 케이블 TV 확산의 해'로 정하고 디지털 시대에 걸 맞는
콘텐츠 확보에 나섭니다.
오지철 케이블TV 협회장
"현재HD 채널을 지상파 제외하고 11개 PP쪽이 HD콘텐츠 생산 방송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3개 늘려서 14개 정도의 PP가 HD콘텐츠를 생산 방송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각 지역 케이블TV 방송사업자들과 디지털케이블TV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올해 10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연내에 133만 가입자를 달성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요 방송사업자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VOD회사를 통해 올해 5월 부터는 전국의 가입자들이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케이블TV는 우리나라 전체 대상 가구 천 790만 가구 중 약 70%인 천 250만 가구에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망을 구축하고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IPTV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통신망 중립성과 망 개방이 적절히 논의될 경우 케이블TV 망 개방에 대해서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오지철 케이블TV 협회장
"케이블TV협회는 IPTV 도입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도입은 경쟁시대를 맞아 환영한다. 단 디지털케이블과 동일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IPTV가 동일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큰 원칙이고 두 번째는 동일 경쟁 여건을 조성해 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사항이다"
케이블TV 업계는 디지털 케이블 보급 확산과 콘텐츠 자체제작 지원 강화를 포함해 고객서비스 향상과 광고매체역량 강화 등을 올해 5대 중점사업으로 꼽으며 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올해 디지털TV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케이블TV는 우수 콘텐츠 제작에 대한 독려와 케이블TV만의 간판 프로그램 육성을 위해 다음달 초 12주년 행사에서 '제1회 케이블TV 방송대상' 시상과 '방송통신융합시대 케이블TV 비전과 전략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 등을 개최합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