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판매한 제품 가운데 결함이 발생해 회수하는 리콜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동차 리콜 건수는 1년전에 비해 1/3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리콜은 브레이크 결함이나 시트 불량 등 주로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소비자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인 만큼 자발적인 리콜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모두 134건의 리콜이 실시돼 1년전 194건에 비해 3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자동차가 77건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1년전 137건의 1/3 수준까지 줄어들며 전반적인 감소세를 이끌었습니다. 국산차 리콜건수는 69건에서 23건으로 급감했지만 수입차는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고 BMW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에만 13대의 차량이 리콜됐습니다. 지난 2005년 리콜건수가 3배나 폭증했던 식품은 업체들의 품질개선 노력과 기조효과에 따라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리콜된 식품은 절임과 냉동, 약품, 죽염 등이 주를 이뤘고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나머지 기타 생활용품은 델과 레노버, 애플 등 노트북 배터리와 캐논 복사기 등 10건이 리콜됐습니다. 재경부는 현재 품목별로 리콜요건과 절차, 공표방법 등이 서로 달라 통합관리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리콜제도의 표준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