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반입물품,'양주 지고 핸드백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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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객들은 양주와 카메라 대신 핸드백과 고급의류를 들여오고 있었습니다.
관세청은 입국여행자들의 휴대품을 검사하면서 면세범위 초과등으로 유치된 품목을 집계한 결과, 반입물품의 고급화 현상이 뚜렷했다고 밝혔습니다.
03년도만해도 위스키등 양주가 전체 유치건수의 절반 가까운 49%를 차지하고 카메라, 고급의류등의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가방류, 고급의류 시계등이 전체의 75%를 차지한 반면 양주는 17%로 3분의 1수준으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04년 10월부터 특소세가 폐지된 골프채와 국내 기술수준이 향상된 카메라도 국산 대체까 빠르게 이뤄지면서 유치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감했습니다.
카메라는 03년도에 17%에서 지난해에는 1%로, 골프채도 같은 기간동안 4%에서 2%로로 크게 줄었습니다.
한편 X레이등 첨단장비가 도입되면서 03년도에 비해 월평균 휴대품 검사 누계가 6만1000건에서 5만건으로 감소했으나 유치건수는 오히려 평균 1만6000건에서 2만3600여건으로 48%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