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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재건축ㆍ재개발 정비사업자의 등록기준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정비사업자)는 회계ㆍ법무사 등 전문 인력을 의무 고용해야 하는 등 등록기준이 까다롭게 바뀐다.

역량을 갖춘 우수한 정비사업자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주)담연이엔씨건축사사무소(대표 변기준)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자신 있는 표정이다.

20년 동안 다양한 건축설계를 수행한 이 회사는 새롭게 개정될 등록기준과 상관없이 이미 자격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상태이다.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 뛰어든 지 불과 2년 만에 1만여 세대 규모의 사업을 수행한 것만으로도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 지역을 기반으로 삼아 성장하는 '우물 안의 개구리'도 아니다.

서울, 인천, 수원, 부천, 전주, 부산 경기도 등 사업지도 전국에 걸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주)담연이엔씨가 지난해 맡은 사업지만 무려 10곳. 그 중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지는 크게 4곳이다.

부천시 소사 재개발(1천 세대), 평택시 원평동 재개발(2천2백 세대), 춘천시 조양동 재개발(2천1백 세대), 인천시 간석동 재개발(5백87세대) 사업이 그곳. 세대수에서 알 수 있듯이 해당 재개발 사업은 대규모 사업으로 현대, 대우, 대림, 경남, 우방 등 1군 건설업체와 손을 잡고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단기간에 동종업계의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비결은 '토털 컨설팅'이다.

단순히 도시정비 업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설계부터 감리까지 건축 분야의 모든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조합원과 건설업체가 이 회사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막강한 맨 파워도 성장 원동력이다.

변기준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모두 다년간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이다.

특히 변 대표는 일반 주택설계뿐 아니라 고리 원자력 1호기, 사우디 쥬베일 해군기지 등 난이도 높은 프로젝트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변 대표는 "후발 업체로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며 "고급화 전략을 조합원과 건설업체에게 어필한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주)담연이엔씨는 공원 같은 분위기가 강조된 친환경 설계로 조합원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변기준 대표는 "100년 뒤에도 살고 싶은 주거공간을 생각하며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사전적 의미의 주거공간이 아닌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연과 하나 되는 주택개발을 위해 전 직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피력했다.

biznc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