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여행기업인 하나투어(대표 박상환·www.hanatour.com)가 100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채용분야는 영업,상품기획,상담,항공,기획,인사,회계,법무,IT 등 전 분야며 근무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다.

전형절차는 서류 전형을 거쳐 1차 팀장면접,2차 임원면접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결과는 3월14일,최종합격자는 3월 말에 각각 발표된다.

지원자격은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와 2007년 8월 졸업 예정자로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외국어에 능통하거나 보훈 대상자일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부터 면접관이 지원자의 학점과 공인외국어시험 성적 등을 보지 않고 면접을 진행하는 '블라인드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학점이나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이 업무능력,서비스 마인드 등과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스펙'이 다소 부족한 지원자라 하더라도 면접 성적이 뛰어날 경우 입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채에 지원하려면 하나투어 홈페이지(www.hanatour.com) 채용 메뉴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 후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양식을 출력해 구비서류와 함께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해야 한다.

구비서류는 최종학력 성적증명서,졸업(예정)증명서,자격증 사본(소지자에 한함),공인외국어시험 성적표,여권사본(여권발급 접수증 사본) 등이며 접수 기간은 3월7일까지다.

최종 합격자는 15일 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신입사원 연수를 받게 된다.

더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면 오는 26일부터 3월2일까지 열리는 하나투어 채용설명회에 참여하면 된다.

채용설명회는 3월1일 삼일절을 제외한 4일 동안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공평동 하나투어 본사 대강의장에서 열린다.

하나투어는 직원 수가 1300명이 넘는 매머드급 여행사.전 세계 22개 주요 여행지에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매년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지급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성과가 날 경우 직원들이 상당액의 성과급을 받아가는 방식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초봉은 2000만~2200만원 선으로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실적이 좋을 경우 상당액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행사답게 해외출장이 많은 것도 하나투어의 특징 중 하나다.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매년 3~4회가량 해외출장 기회가 주어진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