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리인상, 금융시장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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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앙은행(BOJ)이 지난해 7월에 이어 두번째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전날보다 1.58포인트 하락한 1451.38, 코스닥지수는 0.68포인트 상승한 608.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과 1,342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은 67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선물가격이 오전 한 때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제한적인데 그치면서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유통수익률은 어제보다 0.03%포인트씩 하락한 4.89%, 4.96%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등락없이 938원50전을 나타냈고,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9엔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며 4시50분 현재 120.29엔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일본의 금리인상시기의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인상폭도 여전히 미미한 만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BOJ가 밝힌대로 일본이 경제펀더멘털에 맞춰 점진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만큼 전 세계적인 유동성 축소는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한 충격을 줄여나갈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