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컨설팅과 인증 지원에 나섭니다. KT는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중소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자 정보통신관련 전문 품질인증 획득을 위한 '협력업체 TL9000 품질컨설팅, 인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TL9000은 ISO9000을 기본으로 한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장비공급사가 주축이 돼 제정된 정보통신분야의 특화된 국제인증으입니다. 취득과 사후관리에 많은 노력과 비용, 시간이 필요한 엄격한 품질인증 체계로 KT를 비롯해 KTF,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유수 업체와 AT&T 등 해외 유명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품질시스템입니다. KT는 요구하는 품질관리 수준에 부합하는 우수 협력사를 육성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사와 함께 자금사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상반기에는 2월부터 ㈜감마누, 아이티케어㈜, 케이넷㈜ 등 11개사를 대상으로 시작해 10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누어 두 차례 실시하며 대상 업체는 컨설팅과 인증취득 총비용의 50%를 지원받게 됩니다. KT는 2006년부터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TL9000 내부심사원 양성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이를 통해 품질경영에 대한 이해놔 마인드 확산에는 성공했지만 중소 협력사들의 경우에는 취약한 품질관리능력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품질경영이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주환 KT 구매전략실 상무는 "KT는 협력사를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사업파트너로 인식하고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는 'TL9000 품질컨설팅, 인증지원' 프로그램의 시행을 통해 품질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협력업체들의 경쟁력 강화 효과, 우수협력사 육성, 장기적인 협력사 상생관계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