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일자) 청년실업을 없애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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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인구가 39개월 만에 가장 많았고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도 1537만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우리의 취업 사정이 얼마나 열악(劣惡)한지를 한눈에 알려주는 수치라는 점에서 우울하고 안타깝다.
무엇보다도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명이나 늘어났다는 통계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상 실업자 신세와 마찬가지인 청년들이 급증했음을 의미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1월에는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세를 보여왔다.
대학 졸업 예정자 등이 새해부터 소속 기업에 출근하기 시작한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올해 들어 이 같은 흐름이 반전됐다.
지난해 구직 노력에도 불구,원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올 들어서도 '취업준비생'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나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이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물론 청년실업난이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문제는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1.3% 늘어난 가운데 20대의 경우 3.5% 줄어드는 등 오히려 악화됐다는 데 있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신입사원을 뽑아 쓰려는 기업들이 줄어든 까닭이다. 경영환경이 나빠지면서 청년들이 취직하기를 희망하는 '괜찮은 일자리'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
더구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사례에서 나타난 대로 노조의 과도한 기득권(旣得權) 고수 움직임도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기업마다 당장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사원이나 비정규직 채용에만 관심을 갖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청년실업난이 고착화된다면 우리 경제가 더 큰 난관에 봉착한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때문에 이제는 걱정만 하고 있을 겨를이 없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려면 침체에 빠져 있는 소비를 촉진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되살리는 일이 시급하다.
시중에 돈은 많아도 국내에서 소비되지 않고 해외로 빠져나가는 지금의 현실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일자리 창출은 요원하다.
기업의욕이 침체돼 있어서는 더욱 어렵다.
규제 혁파와 고용유연성 제고,노사관계 안정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急先務)다.
우리의 취업 사정이 얼마나 열악(劣惡)한지를 한눈에 알려주는 수치라는 점에서 우울하고 안타깝다.
무엇보다도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명이나 늘어났다는 통계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상 실업자 신세와 마찬가지인 청년들이 급증했음을 의미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1월에는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세를 보여왔다.
대학 졸업 예정자 등이 새해부터 소속 기업에 출근하기 시작한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올해 들어 이 같은 흐름이 반전됐다.
지난해 구직 노력에도 불구,원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올 들어서도 '취업준비생'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나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이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물론 청년실업난이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문제는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1.3% 늘어난 가운데 20대의 경우 3.5% 줄어드는 등 오히려 악화됐다는 데 있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신입사원을 뽑아 쓰려는 기업들이 줄어든 까닭이다. 경영환경이 나빠지면서 청년들이 취직하기를 희망하는 '괜찮은 일자리'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
더구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사례에서 나타난 대로 노조의 과도한 기득권(旣得權) 고수 움직임도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이러다 보니 기업마다 당장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사원이나 비정규직 채용에만 관심을 갖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청년실업난이 고착화된다면 우리 경제가 더 큰 난관에 봉착한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때문에 이제는 걱정만 하고 있을 겨를이 없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려면 침체에 빠져 있는 소비를 촉진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되살리는 일이 시급하다.
시중에 돈은 많아도 국내에서 소비되지 않고 해외로 빠져나가는 지금의 현실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일자리 창출은 요원하다.
기업의욕이 침체돼 있어서는 더욱 어렵다.
규제 혁파와 고용유연성 제고,노사관계 안정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急先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