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父女의 특별한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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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는'특별한' 혈육 상봉이 이뤄져 화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15일 정자은행에서 익명의 정자를 제공받아 태어난 딸과 아버지의 상봉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프리 해리슨씨(50)와 3명의 '생물학적' 딸들.
이들의 상봉은 해리슨씨가 지난 2005년 11월 뉴욕타임스 기사를 통해 자신의 정자(150번)를 기증받아 태어난 딸들이 아버지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뤄졌다.
150번은 해리슨씨의 정자 기증자 번호.
그는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정자은행에 1주일에 2회 정자를 제공하고 매달 200파운드(400달러)를 벌었다.
180cm의 훤칠한 키와 푸른 눈,철학과 음악 등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정자은행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캠프용 차량을 집 삼아 개 네 마리와 함께 허드렛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어 딸들을 만나는 게 걱정되기도 했다.
해리슨씨는 13일(현지시간) 리언이라는 이름의 세 번째 딸을 만났다.
리언은 "아버지의 두드러진 이마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나와 꼭 닮은 데 놀랐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15일 정자은행에서 익명의 정자를 제공받아 태어난 딸과 아버지의 상봉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프리 해리슨씨(50)와 3명의 '생물학적' 딸들.
이들의 상봉은 해리슨씨가 지난 2005년 11월 뉴욕타임스 기사를 통해 자신의 정자(150번)를 기증받아 태어난 딸들이 아버지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뤄졌다.
150번은 해리슨씨의 정자 기증자 번호.
그는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정자은행에 1주일에 2회 정자를 제공하고 매달 200파운드(400달러)를 벌었다.
180cm의 훤칠한 키와 푸른 눈,철학과 음악 등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정자은행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그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캠프용 차량을 집 삼아 개 네 마리와 함께 허드렛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어 딸들을 만나는 게 걱정되기도 했다.
해리슨씨는 13일(현지시간) 리언이라는 이름의 세 번째 딸을 만났다.
리언은 "아버지의 두드러진 이마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나와 꼭 닮은 데 놀랐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