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경기도 여주에 추진중인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이 건설교통부의 현행법 위반 통보로 인해 자칫하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세계가 미국계 유통업체 첼시와 손잡고 경기도 여주에 추진중인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이 차질을 빚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신세계가 여주유통단지에 짓고 있는 고급 의류 할인판매 전문점 '신세계 첼시'에 대해 수도권 정비계획법 위반임을 통보했습니다. 자연보전권역에서는 연면적 기준 15000m²(4537.5평)를 초과하는 판매시설을 지을 수 없다는 수정법을 위반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신세계는 이에 대해 신세계 첼시가 두개 동을 합치면 판매시설 면적 제한 기준을 위반하지만 폭 2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나눠져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지난해 건교부가 여주군에 법령 위반을 통보한 사실을 알았지만 여주군에서 건물이 나눠져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알려와 사업을 계속 추진해왔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건교부 측은 "신세계첼시 할인점은 건물이 나뉘어져 있지만, 주인이 같고 인접해 있어 하나의 건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주군은 이같은 논란으로 법제처에 법령해석을 의뢰했고 법제처는 의견차이로 다음달 6일 최종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만약 법 위반이 확정될 경우 신세계는 판매시설 규모를 축소하거나 건축허가 승인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신세계는 일단 기다려본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3월 여주군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공사에 들어갔고 법리해석상 논란인만큼 법제처의 결론을 기다린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640억원의 막대한 공사비를 투입해 이제 5월 오픈을 앞둔 대규모 사업이 혹시 차질을 빚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