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30대그룹은 올해 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36%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30대그룹이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하는 금액은 모두 1조 9천468억원. 지난 2006년보다 36%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대기업들은 시설투자와 운전자금에 대한 지원을 가장 많이 하겠다고 밝혔으며 기술개발과 인력교육, 판로개척과 정보화 지원 등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대기업 내부에서 시스템적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는 현상도 눈에 띕니다. 상생협력 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30대그룹은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중소기업에 대한 상생협력 실적을 CEO 경영지표나 임직원 목표관리에 반영하는 그룹도 40%에 달했습니다. 그룹별로는 성과공유제와 14조원 규모의 현금결제를 시행하고 있는 삼성이 협력사에 대한 유해물질 교육·평가를 강화합니다. 현대차는 2차와 3차 협력업체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 확대안을 내놓았고 협력업체지원단을 구성해 올해 35억원 규모의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SK는 SK상생아카데미를 통한 협력업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LG는 사내외 보육시설 건립 확대를 통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시현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