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 등기임원 후보 추천
주당 900원 배당 결정


라응찬(羅應燦)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다시 이사로 추천돼 회장 연임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은행장 3연임과 지주회사 회장 3연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신한지주는 15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라 회장과 이인호 사장을 상근이사로 재추천했다.

또 비상근 이사 후보로 3월 임기가 끝나는 최영휘 전 사장 대신 신상훈 신한은행장을 신규 추천했다.

라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0년 3월까지이며, 이 사장과 신 행장은 각각 2년과 1년으로 정해졌다.

12명의 사외이사 후보에는 기존 사외이사인 김시종, 류시열, 박병헌, 양용웅, 윤윤수, 이상윤, 정행남, 최영훈, 필립 레이닉스(Philippe Reynieix) 씨가 재추천됐고 김병주, 김영우, 전성빈 씨는 새로 추천됐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등기이사 15명은 3월20일 열릴 주총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신한.조흥 통합과 LG카드 인수 등의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를 감안했다"고 이사진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사회는 2006년도 배당도 결의, 보통주에 대해 액면가 대비 18%인 주당 9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액면가 대비 16%인 800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