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전 재정경제부 차관과 황영기 현 회장간 2파전으로 관측되던 우리금융 회장 인선 판도에 변화 기미가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후 박병원 전 차관과 전광우 딜로이트코리아 회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재경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력한 회장 후보로 꼽혔던 황영기 현 회장이 평소 소신대로 면접에 임했을 경우 대주주인 예보측 인사가 포함된 평가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일각에서는 박병원 전 차관이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지만 전광우 회장의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들은 앞으로 재경부와 청와대 인선작업을 거치게 되며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전망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