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최한영 사장 노조 설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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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끌어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주야간 2교대 근무제 도입 문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한영 상용차부문 사장이 노조 설득작업에 나섰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차부문 사장이 2교대 근무제를 반대하는 노조 설득작업에 직접 나섰습니다.
최 사장은 최근 예정도 없이 전주공장을 방문, 200여명의 현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최 사장이 지난 2005년 8월 상용차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처음으로 실시한 것입니다.
최 사장은 "나는 길어야 현대차에서 2~3년 정도밖에 근무할 수 없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대차와 같이 일해야 하는 만큼 상황이 나와 다르다"며 2교대 근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사장은 이어 "현대차는 1일 2교대 근무안이 노조원의 반대에 계속 부딪힐 경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어떤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해외로 공장을 이전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내일로 예정된 현대차 그룹 정기 인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지난해 9월 박정인 부회장이 복귀한데다가 연말에 현대제철 등 계열사 사장단의 인사도 있었습니다. 사장단 인사보다는 통상적인 임원 승진 인사가 대부분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