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두산 일가, 경영참여 시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이 두산산업개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이는 전경련 부회장 선출을 염두한 것으로 두산 오너 형제들 경영복귀의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이 경영전면에 나섭니다.
두산산업개발은 이사회를 열고 박용현 이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했습니다.
박용현 신임 회장은 두산일가의 4남으로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의 동생입니다.
특히 박회장은 서울대학교병원장을 지낸 외과 교수 출신으로 본격적인 경영 참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단 두산산업개발은 박 회장의 갑작스런 경영참여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두산산업개발 관계자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전경련 부회장에 출마하려면 기본 자격이 대표이사가 돼야하니까.."
한마디로 전경련 부회장 진출을 위한 사전 포석이란 이야깁니다.
현재 전경련 부회장단 가운데 두산그룹의 자리는 비어있는 상태로 앞으로 박용현 회장이 두산그룹을 대표하게 됩니다.
이처럼 박용현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섬에 따라 다른 형제들의 경영 복귀도 한층 탄력 받을 전망입니다.
우선 박용성 두산그룹 전 회장이 최근 대주주 역할을 강조한데 이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도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동행하는 등 활동 폭을 점차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비자금 조성과 형제의 난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두산 오너 형제들.
이제 박용현 회장을 전면에 내세워 경영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