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 미국 주요 공항에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의 충전이 가능한 '삼성 모바일 스테이션'을 확대 설치해 '관문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말 미국 뉴욕 JKF공항에 설치한 '삼성 모바일 스테이션'이 반응이 좋아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 댈러스 등 미국의 다른 대표 관문 지역에도 삼성 휴대전화 충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모바일 스테이션'은 공항 여행객들이 휴대전화,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1.5m 높이 원기둥 모양의 설치물로,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이 소개돼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 원기둥 모양의 제작물에 대한 미국 내 디자인 특허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미국 통신법인장 손대일 상무는 "공항 이용객들의 요구를 파악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